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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와 집합건물 증여 건수가 2026년 들어 불과 7개월 만에 지난해 1년 치 총량을 모두 넘어섰다. 대한민국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2026년 7월까지 서울 집합건물 증여 원인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은 총 8,538건으로, 전년 동기(4,357건) 대비 1.96배 급증했다. 세 부담이 큰 강남권뿐 아니라 중상급지와 외곽 지역까지 서울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자산 대물림이 진행된 결과다.
서울 아파트 증여 건수, 7개월 만에 작년 총량 넘어선 배경
서울 아파트 증여 건수는 7개월 만에 8,538건을 기록하며 2025년 연간 전체 수치인 8,491건을 돌파했다. 이는 2020년 동기간 1만 4,783건, 2021년 1만 1,627건 이후 최대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연간 1만 2,142건을 기록했던 2022년 수치마저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증여 건수가 급격히 증가한 직접적 원인은 2026년 5월 10일부터 재개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다. 1월 785건이던 증여 신청은 정부의 제도 예고 이후 3월 1,387건, 중과 시행 직전인 4월에는 2,164건까지 치솟으며 정점을 기록했다. 7월에는 898건으로 소폭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전년 동월 대비 21.4%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강남 4구 넘어 노원·목동까지 번진 전방위 대물림
이번 증여세 러시는 초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서울 전역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용산 등 최상급지 4곳의 전년 동기 대비 증여 증가율은 102.0%를 기록했고, 마포·성동·양천 등 중상급지 10개 구는 98.2%, 외곽 11개 자치구 역시 89.3% 증가했다.
특히 4월 정점 당시 양천구 목동이 93건으로 서울 전역에서 가장 많은 증여 건수를 기록했으며, 외곽인 노원구 상계동(77건), 서초구 방배동(50건), 광진구 자양동(64건), 강서구 화곡동(47건) 등이 뒤를 이었다. 과거 한 자릿수에 머물던 외곽 지역 증여 증가율이 상급지와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선 점은 이례적인 변화다.
양도세 중과 압박과 집값 상승 기대가 만든 증여 흐름
시장에 매물을 내놓기보다 증여를 선택한 배경에는 향후 서울 집값 상승에 대한 확고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자체가 전국 단위에서 하나의 큰 상급지로 평가받기 때문에 외곽 주택 역시 보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소유주가 많았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2026년 8월 KB부동산 월간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7.8로 전국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역시 16억 739만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매도 대신 자산 대물림을 선택하는 기조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2024~2026년 서울 지역군별 아파트 증여 증가율 추이
권역별 증여 증가율 추이를 비교하면 서울 외곽 지역의 태도 변화가 뚜렷하게 확인된다. 과거 최상급지에 편중되었던 자산 이전 흐름이 서울 전역으로 고르게 확산되었다.
| 구분 | 최상급지 4개 구 | 중상급지 10개 구 | 외곽 11개 구 |
|---|---|---|---|
| 2024년 증여 증가율 | 24.1% | 2.3% | 7.8% |
| 2025년 증여 증가율 | 52.2% | 40.1% | 8.8% |
| 2026년(7월 누적 기준) | 102.0% | 98.2% | 89.3% |
위 데이터와 같이 2024년과 2025년에는 외곽 11개 구의 증여 증가율이 7~8%대에 불과했으나, 2026년 들어 89.3%로 크게 증가했다. 다주택자 중과 규제와 인서울 자산 선호 심리가 결합하여 만들어낸 통계적 결과다.
핵심 요약
- 2026년 7월 누적 서울 집합건물 증여 건수는 8,538건으로 2025년 연간 총량을 돌파했다.
- 5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를 앞둔 4월(2,164건)에 증여 신청이 집중되었다.
- 강남 4구(102.0%)뿐 아니라 중상급지(98.2%), 외곽 11개 구(89.3%)까지 고르게 증가했다.
-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6억 원을 넘어서면서 자산 보유 및 대물림 경향이 강화되었다.
자주하는질문(FAQ)
Q1. 2026년 서울 아파트 증여가 급증한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에 따른 절세 목적과 서울 집값 상승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Q2. 증여 등기 신청이 가장 몰렸던 시점은 언제인가요?
A2. 양도세 중과 제도가 재개되기 직전인 2026년 4월로, 한 달간 2,164건이 접수되었다.
Q3. 강남 외에 증여 건수가 많았던 대표 지역은 어디인가요?
A3. 4월 기준 양천구 목동(93건), 노원구 상계동(77건), 서초구 방배동(50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Q4. 서울 외곽 지역까지 증여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A4. 서울 외곽이라도 '인서울' 부동산 자산으로서 장기 보유 가치가 높다는 시장 인식이 정착되었기 때문이다.
Q5. 증여 시 주의해야 할 세무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5. 취득세 중과세율, 증여세율 구간, 향후 매도 시 양도소득세 이월과세 적용 여부 등을 사전에 전문가와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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